오늘 뉴스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합니다.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열세 번째 확진자는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입니다.
교민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동하는 과정에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첫 소식, 강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중국 우한 교민 528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13번째 확진자로 확인된 28살 한국 남성은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1차 입국 교민 중 한 명입니다.
귀국 당시에는 의심 증상자로 분류되지 않아 이 곳 격리시설에 입소했지만,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열세 번째 환자는) 검역 당시나 입소할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고요.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와서 다시 물어봤을 때 어제 오전에 기침증상이 약간 있었다."
교민 중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감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비행기와 버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13번째 확진자와 전세기를 함께 탔던 교민 367명은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간 충분히 몸에서 증식되지 않으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격리시설 내에서 교민들끼리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자 보건당국은 이들이 1인실에 머물며 자가 격리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4일간은 잠복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교민들의)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자가격리, 시설격리 상태에서 하고 있는 거고요.”
보건당국은 어제 2차로 입국한 교민 333명 가운데 유증상자 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26명도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kkm@donga.com
영상편집: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