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탓에…' 한산한 대형시설·관광지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한산한 주말 도심을 홍정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복합 쇼핑몰입니다.
여느 때 같으면 인산인해를 이뤘을 테지만 한산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많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을 마스크로 가렸습니다.
"원래 걱정돼서 나오기가 꺼려졌는데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답답하긴 하지만 바이러스가 걱정돼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습니다."
관광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는 경복궁도 평소보다 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듯 해요."
마스크를 쓴 나들이객들은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끝내 마스크는 벗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무리 지어 이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 단체 관광객입니다.
"평소보다 한국인들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손 열심히 씻고 증상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은 맨얼굴로 궁 초입에 마련된 손 소독제를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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