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중국인 신종 코로나 확진...호텔 직원 5명 자가 격리 / YTN

2020-02-02 16

중국인 여성 머물렀던 호텔 직원 5명 자가 격리 조치
제주도, 신용카드·CCTV 등 분석해 동선 추적
52살 중국인 여성, 딸과 1월 21~25일 제주 여행
여행 복귀 후 26일 발열…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지난달 말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 여성이 중국으로 돌아간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호텔 직원 등 5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관광객의 동선 파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에 중국인 입국 일시 금지도 요청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중국인 여성이 머문 호텔에 직원 5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에 브리핑을 열고 대처 방안을 밝혔는데요.

우선 중국인 여성 A 씨가 머물렀던 호텔 직원 5명을 집중 관찰 대상으로 정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집중 관찰 대상이라는 표현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쓰는 용어는 아닌데요.

질병관리본부의 관리 지침을 보면 A 씨는 여행 기간 중에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관리나 동선 추적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주민과 관광객의 우려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워 관리하기로 했고, 질병관리본부와는 차이 나는 용어를 사용한 겁니다.

제주도는 A 씨 딸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A 씨 딸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야외 관광지를 주로 돌아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 양저우에 사는 52살 중국인 여성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갔고,

지난달 26일부터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인 뒤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주민과 관광객의 우려가 클 것 같은데요.

중국인 입국 일시 금지를 요청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주에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인 중국 춘제 기간 중에만 9천 명이 넘는 중국인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이 비자 없이 다녀갈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 주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주민들의 이런 불안감을 줄이려면 중국인 입국자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인 입국 일시 금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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