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닌 제3국서 외국인 감염자 입국…'방역 구멍' 우려

2020-02-02 1

【 앵커멘트 】
앞서 보셨듯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들어온 외국인 감염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한 검역 과정에서 전혀 걸러낼 수가 없습니다.
방역 체계에 큰 구멍을 드러낸 건데요.
우리 정부는 12번째 확진자가 자진 신고를 할 때까지 아무런 인지도 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번째 확진자가 일본에서 감염자를 접촉한 사실을 일본 정부는 알고 있었지만, 우리 보건 당국은 이를 전혀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국적이 중국이다 보니 국제관례에 따라 중국정부에만 해당 사실을 알린 겁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분이 국적이 중국이다 보니까 일본은 접촉자에 대한 통보를 중국에 한 상태여서…."

「하지만, 이 환자가 향한 곳은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였습니다.

국적만 중국인일 뿐 실제 경기도 부천에서 살고 있고 출국도 국내에서 이뤄졌지만,」 감염 정보는 공유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