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받은 교민 6명 충북 진천에 추가 입소
임시 생활 시설에 적응하며 차분하게 보내
하루에 2번, 아침과 저녁 체온 측정해 기록
경찰, 임시 생활 시설 주변 24시간 순찰
중국 우한 교민 입소 사흘째인 오늘 임시 생활 시설이 마련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은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민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6명은 추가로 충북 진천에 입소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가운데 6명이 오늘 진천에 추가로 입소했죠?
[기자]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가운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 6명이 오늘 아침 충북 진천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로 들어갔습니다.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오전 8시쯤 교민 6명이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1차 귀국 교민인지, 2차 귀국 교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추가로 교민이 입소함에 따라 임시 생활 시설에 입소한 교민은 173명으로 늘었습니다.
진천 인재개발원 기숙사가 총 219실이고 행정·의료 요원 40명을 포함하면 거의 인원이 꽉 찬 상태입니다.
교민들이 임시 생활 시설로 들어간 지 사흘째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임시 생활 시설이 마련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은 별다른 상황 없이 평온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의심 환자 이송 등 특별한 상황은 없었으며 입소자들은 방에 머물려 TV를 시청하는 등 차분하게 임시 생활 시설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민들은 문 앞까지 배달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으며, 폐기물은 밀봉해 문 앞에 놔두면 폐기물 처리반이 수거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체온을 체크한 뒤 기록하고 있습니다.
임시 생활 시설 안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간호장교 등이 상주, 이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임시 생활 시설 인근도 경찰이 24시간 순찰을 돌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도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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