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경심 재판…검찰 주장에 반격 나설까
[앵커]
이번 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계속 이어집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가 고수익을 노리고 각종 금융범죄를 저질렀다며 여러 증거를 제시했는데요.
변호인 측이 어떻게 반박할지 주목됩니다.
이밖에 이번 주 주요 재판을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동생에게 보낸 메시지라며 검찰이 지난주 법정에서 제시한 문자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을 사는 것" 검찰은 정 교수가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에 임명된 뒤에도 "고수익을 노려 범죄로 이어졌다"며 그 증거로 이 메시지를 공개한 겁니다.
다음 주 수요일(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의 심리로 열릴 정 교수의 세 번째 공판에서는 변호인 측의 반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번 재판 기일에 사실과 다른 법리적 쟁점을 중심으로 해서 변호인단에서 충분히 반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재판부가 조 전 장관의 사건과 일단 병합하지 않기로 해 두 재판은 당분간 별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중문화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긴 사건의 재판도 이어집니다.
다음 주 금요일(7일)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출연자 순위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모 PD 등의 첫 공판이 열립니다.
지난 공판준비 기일에서 안 PD 측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했지만 금액이나 범행 동기에 오해가 있다며 죄의 성립 여부를 다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화요일(4일)에는 성폭행 혐의와 불법촬영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 씨와 최종훈 씨 등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시작됩니다.
1심에서 정씨는 징역 6년, 최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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