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감염' 중국인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12명
[뉴스리뷰]
[앵커]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인데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일본 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2번째 확진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입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아내, 초등학생인 딸과 거주 중인데, 일본에서 관광 가이드 일을 하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일본 내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확진 환자로부터 확진 사실을 통보를 받고 알게 됐고, 그래서 병원에 요청을 해서 검사 확진을 받은 사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인 이 남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조사 대상 유증상자 70명에 대한 검사와 접촉자 460여 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데, 이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폐렴 치료를 받고 있는 네 번째 환자를 포함해 12명의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입니다.
한편, 우한에서 입국한 전수 조사 대상자 2,991명 중 상당수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이 50여 명 정도 되는데, 그 분들은 저희가 문자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과 이런 부분들을 계속 안내를 드리고 있고…"
이들에 대해선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해 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외국인의 경우 역시 지자체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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