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2번째 확진 환자 발생...일본 체류 후 귀국 / YTN

2020-02-01 45

신종 코로나 국내 12번째 확진자, 49살 중국인(남성)
中 제외 다른 나라에서 감염 후 국내 입국 첫 사례 될 듯
국내 확진 환자 7명, 중국서 감염 후 한국 입국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12명 상태 안정적"


어제(1/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가 5명 확인된 데 이어 오늘(2/1)도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12번째 확진 환자는 일본에 있는 감염자로부터 전염돼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발생한 12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49살의 중국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관광 가이드로 일본에 체류 중이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12번째 환자는 일본의 확진 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대책본부는 12번째 확진자가 일본에서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 이 환자(국내 12번째 확진자)가 같이 노출된 건지 아니면 이분으로부터 이분이 노출된 건지 그런 내용은 역학조사를 해봐야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감염원은 일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를 따져봐야겠지만,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확진 환자는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7명은 우한 등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한국에 들어온 경우입니다.

나머지 4명은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이 한국에서 사람 간 전파를 통해 감염됐습니다.

2명은 1차 확진자로부터 감염됐고, 2명은 2차 감염자의 가족으로 3차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명의 확진 환자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번째 환자는 폐렴 증세로 산소 공급 등 집중 관찰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닙니다.

질병관리본부는 70명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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