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333명 2차 입국…이틀간 701명 귀국
[앵커]
중국 우한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교민 333명이 2차 전세기를 타고 오늘(1일)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어제(31일)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귀국한 교민은 총 7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톈허 공항에서 출발한 2차 전세기는 2시간여 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차 전세기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입국 절차와 검역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우한 교민 330여명을 태운 2차 전세기는 이곳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교민들은 도착한 지 1시간 반 가량 뒤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습니다.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하고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며 교민 간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김포공항에는 예비차를 포함해 버스 40대, 구급차 20대가 배치됐습니다.
교민들은 대형버스 1대당 15명, 소형버스 1대당 10명에 나뉘어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습니다.
특이 증상이 없는 교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앞서 중국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했던 교민 1명도 발열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에 입국했습니다.
2차 전세기로 도착한 교민 중 7명은 발열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틀간 전세기로 입국한 사람은 모두 70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송된 교민들은 각각 2주간 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 없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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