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아들의 엄마를 부탁해

2020-02-04 0

강원도 삼척 신남 마을에는 동네에서 효자 이장으로 유명한 아들
김동혁 (64세) 씨와 아들 바라기 엄마 이순희 (89세) 씨가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있다는 기쁨도 잠시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동혁씨의
귀향살이를 반대하던 아내와 바닷일에 익숙지 않아 고생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또한 어머니가 더 이상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글 공부와 운동도 함께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아들은 어머니의 엄마 역할을 자처했다.
그런데 동혁씨가 서울에 간 사이 어머니가 사라지고 마는데...
치매에 거동까지 불편하신 어머니가 사라지자 눈앞이 캄캄해진 동혁씨는 마을을 이리저리 헤매이는데...
한참을 돌아다니던 아들은 급기야 마을 방송을 보내고 주민들의 집을 하나씩 찾아다니기 시작하는 동혁씨.
과연 어머니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