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발 입국자 일부 연락 안돼…전수조사 차질
[앵커]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내·외국인 가운데 일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심증상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한발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 직전 2주 동안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모두 2,991명입니다.
다시 출국한 사람을 뺀 현재 국내 체류 인원은 내국인이 1,085명, 외국인이 385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서 온 이들 가운데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이들에 관리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수조사에 나선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에서 온 내국인 가운데 701명에 대해선 매일 증상을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400명 가까운 내국인은 연락이 닿고 있지 않습니다.
"평균 65~70%가 연락이 되고, 또 안 되기도 하고요…현재 연락이 안 되는 분들은 보고서를 통해서 소재 파악을 해서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우한에서 온 외국인 385명에 대해서는 현재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락처는 확보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360여명의 경우는 주소를 파악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우한에서 입국하셨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지를 저희가 면밀히 살펴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경찰청,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우한에서 온 내·외국인의 소재를 계속 파악하는 한편, 이들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에서 들어온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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