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확산에 따라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최고수준인 4단계로 올려, 가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 대피한 미국민들의 격리 기간을 2주로 늘렸으며,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미국 국무부가 여행경보를 격상했습니다.
중국 전역에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4단계 최고 수준으로 올린 겁니다.
미 국무부는 현재 중국에 있는 미국인들은 출국을 고려해야 하고 또 중국 출장도 필수 업무가 아니면 연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캘리포니아 남부 공군기지로 대피한 미국인들에게 14일간의 격리 명령을 내렸습니다.
애초 검진 등을 위해 72시간 격리에서 감염 증상이 발현될 수 있는 시간까지 확대한 겁니다.
[낸시 메소니에 / 미국 CDC 면역·호흡질병 국장 : CDC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법적 권한 하에 195명의 모든 승객에 대해 연방 격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격리 명령은 비행기가 중국 우한을 떠났을 때부터 14일 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미·중 항공편 전부를 오는 4월 30일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운항 일정을 절반으로 줄였다가 여행경보가 격상되자 이같이 결정한 겁니다.
아메리칸항공도 3월 27일까지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6일부터 3월 28일까지 중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을 경우 항공편 운항 중단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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