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닥다닥 고시원 화재...음주운전 사고도 잇따라 / YTN

2020-01-31 11

좁은 방들이 밀집해 있는 열악한 구조의 고시원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서울 고척동 고시원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에서는 음주 운전 차량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김다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 고척동 고시원 화재
4층짜리 건물 밖으로 잿빛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좁은 계단과 복도를 오가며 다닥다닥 붙은 방을 샅샅이 살펴봅니다.

[소방 관계자 : 2층, 3층 호실 다시 한 번 불러줄 수 있도록.]

서울 고척동의 고시원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이 불로 4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대피 과정에서 세 명이 넘어지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 노량진 고시원 주차장 화재
일곱 시간쯤 뒤, 고시원이 밀집해있는 노량진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고시원이 아닌 부근 주차장 창고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들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 불로 70대 주인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시원 안에 있던 일곱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 워커힐 화재
서울 워커힐 호텔 주차장에서도 불이 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주차를 하던 승용차에서 시작돼 소방서 추산 백6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 동부간선도로 덤프트럭 사고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가드레일 위로 올라선 덤프트럭 한 대가 쓰러질 듯 말듯 아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상계동 동부간선도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던 트럭이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 가락시장 외제차 사고
한 시간 반쯤 뒤 서울 가락동에선 하얀색 외제 차가 가드레일을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차량 앞부분은 반쯤 쪼개지거나 우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정필극 / 목격자 : 엔진룸까지 완전히 파손된 상황이라 안에 부상자가 있을까 봐 살펴봤는데 안에 사람은 없고…]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

경찰은 운전자가 붙잡힐 것을 우려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부근 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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