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2여객터미널, 카페리 운항 재개…승객 없이 화물만 하역
문성혁 해수부 장관 "항만공사와 선사의 ’유기적 검역체계’ 주문"
설 연휴 기간 중단됐던 인천-중국 간 카페리 운항이 재개됐지만, 관광객 입항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화물만 드나드는 썰렁한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선 검역활동이 강화됐습니다.
이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스다오에서 출항한 카페리가 인천항 접안시설로 서서히 진입합니다.
설 명절 동안 중단됐던 카페리 운항이 어제(31일)부터 재개됐지만, 이전과는 달리 승객 모습은 보이지 않고 화물을 실은 트럭만 배에서 나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이 단체관광을 금지하고 개별 여행도 자제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중국발 카페리 4척이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항했지만, 화물 중심으로 운항이 이뤄져 터미널은 썰렁한 분위깁니다.
터미널을 찾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수청으로부터 검역실태를 보고받고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본부와 각 지방청에 위기대응 대책반을 구성한 해수부는 선내에서 승무원 등의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자가 보이면 즉각 격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문성혁 / 해양수산부장관 : 철저한 검역체계를 구축해야겠습니다. 더불어서 검역 및 방역에 종사하는 분들도 감염되시는 일이 없도록 자기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에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제1여객터미널을 찾아 항만공사와 선사 등이 협력해 유기적인 검역체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이 시급한 과제인 만큼 당분간 인천 제1, 제2국제여객터미널에는 승객 없이 화물만 오가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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