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4명 급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총 11명

2020-01-31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진자 번호를 쫓아가기 벅찰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룻 새 네 명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모두 11명이 됐습니다.

특히 우한에 간 적 없는 2차 감염 확진자가 처음 발생된 지 하루 만에 3차 감염자까지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여성 확진자, 20대와 60대 확진자, 지방 거주 확진자도 오늘 처음 발생했습니다.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있는 바이러스 소식, 빠짐없이 준비했습니다.

첫 소식,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덟 번째 확진자는 62살 여성입니다.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지난 23일 귀국했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나머지 3명은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기존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한 명은 다섯 번째 확진자의 지인이고, 두 명은 여섯 번째 환자의 가족들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세 명이 누구인지, 어디를 다니면서 누구를 접촉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섯 번째 환자의 가족은 국내 첫 3차 감염 사례여서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4명이나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로 전파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수준에서는 의심환자를 조기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신속한 확진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강화하겠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역별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추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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