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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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당적 협력 요청…한국 "朴때 비난하더니 우왕좌왕"

2020-01-31 2

與, 초당적 협력 요청…한국 "朴때 비난하더니 우왕좌왕"

[앵커]

신종코로나 사태로 정치권도 분주합니다.

민주당은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는데요.

한국당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하더니 정작 현 정부의 대응은 엉망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정쟁을 멈추고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국가 재난을 정쟁에 이용할 때가 아닙니다. 당장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오늘이라도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수립을 위한 최고위급 협의를 시작하도록 제안합니다."

민주당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위 첫 회의도 열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치권이 일주일에서 열흘 간 선거운동을 제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도, 현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지금의 정부·여당이 당시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해놓고, 이제는 중국 눈치만 보며 허술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렇게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하더니 도대체 5년이 지났는데 바뀐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은 처음 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한국당은 또 청와대가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국민의 우려를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특위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정부가 확진자들 이동 경로를 포함한 정보를 하루 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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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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