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공장서 폭발 추정 화재…10명 사상

2020-01-31 1

양주 공장서 폭발 추정 화재…10명 사상

[앵커]

오늘(31일) 경기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꺼졌지만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양주시의 폭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가죽 가공 공장으로 알려졌는데요.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서 건물의 골조만 앙상하게 남아 있고, 일부분은 휘어있기도 합니다.

폭발 때문인지 공장 주변에는 건물 판넬 벽이 떨어져 있고, 건물 구조물들도 부서진 채 떨어져나온 상태입니다.

화재는 오늘(31일) 오전 11시24분쯤 발생했습니다.

연면적 2,800여 제곱미터 규모의 총 6개동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전 11시 49분에 불은 꺼졌습니다.

화재 초기, 공장에는 23명이 근무 중이었습니다.

이 중 1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경우도 있어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실종자 1명도 있었으나 무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자들은 사고 발생지 근처 대형병원들로 나뉘어 이송된 상태입니다.

이번 폭발은 수 백미터 떨어진 곳의 창문이 파손되고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위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보일러동에서 보일러를 작동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소방차량 31대와 소방인력 75명이 출동했습니다.

재산 피해는 소방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주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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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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