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아산 도착...우리 국민 힘내라! / YTN

2020-01-31 0

우한 교민 2백 명 태운 버스 도착…차량 소독 마치고 들어가
생활관에서 2주 동안 외부와 차단된 채 격리 생활
교민 수용 시설 중 1순위…생활관, 방 6백여 실 갖춰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들이 충남 아산에 마련된 임시 보호 시설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정부 결정에 반발해 오던 주민들은 교민 수용을 받아들였고, SNS에서는 교민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아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우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는데, 현재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우한 교민 2백 명을 태운 버스가 약 40분 전쯤 이곳을 통과했습니다.

교민들은 태운 버스는 세 그룹으로 나눠 들어왔습니다.

경찰 버스와 미니 버스 등 모두 18대가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운전자 등 차량 앞에 탄 사람들은 방역복을 입은 상태였으며, 차들은 경찰인재개발원 출입구에서 소독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교민들은 앞으로 이곳 생활관에서 2주 동안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생활하게 됩니다.

정부가 이곳을 교민 수용 시설 중 1순위로 꼽은 건 생활관에 6백 개 넘는 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방이 많은 만큼 한 곳에서 많은 교민을 격리해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인 1실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1인 1실로 운영됩니다.

교민들은 방 배정을 마치는 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정부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해 오던 주민들도 교민 수용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주민들은 오늘 아침 집회 장소를 정리하고 교민 수용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이 집회하던 장소에는 아산시장 임시 집무실과 현장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마을 회관에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차단 방역 강화와 생계유지 방안 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SNS에서도 '위 아 아산'.

그러니까 '우리는 아산이다'라는 SNS 운동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산에 거주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우한에서 오는 교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글을 남긴 건데요.

우한 교민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고, 아산에서 편히 쉬었다 가라는 등의 메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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