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우한 거쳐 입국 / YTN

2020-01-31 218

오늘 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
28살 한국인 남성, 중국 우한 거쳐 23일 입국
37.7도 고열 등 나타나 29일 보건소 신고
자가 격리 중 확진 서울의료원에 격리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확진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오늘 추가로 7번째 확진 환자가 확인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7번째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8살 한국인 남성인데,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에 감기 기운이 생겼는데, 29일부터는 37.7도의 고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습니다.

보건소 조사 결과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후 시행한 검사 결과 어제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
세 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2차 감염자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에서 확인된 세 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인데요.

56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 사람은 세 번째로 확진을 받은 환자와 강남에 있는 한일관이라는 식당에서 지난 22일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미터 이내 거리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는데 이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추가로 확진된 다른 한 명은 32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업무 때문에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한 사람입니다.

평소 천식이 있어 간헐적으로 기침이 있었고 발열은 없었지만, 검사 결과 양성이 나타났습니다.

이들 2명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국내 방역체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위험평가회의를 열었고, 오후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가 교역과 이동의 제한은 하지 않아 현재 경계 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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