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신종코로나 확진 1만명 육박·사망 213명
[앵커]
중화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서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2천명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사망자도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발병국가도 계속 추가돼 현재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현재 중국 보건당국이 집계한 중화권 내 확진자 수가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9,700여명 수준입니다.
어제 7,700명 수준이었는데 하루 만에 1만명에 육박하는 등 정말 무서운 기세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200명 대를 넘어서 2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화권 외 발병국가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현재 전 세계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본과 태국에서 각각 14명이 확진으로 판정됐고 싱가포르 13명, 홍콩도 10명이 넘어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2차 감염 즉 사람간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데요.
한 명의 확진자로부터 두 명이 2차 감염됐던 일본을 비롯해 독일, 대만, 베트남에 이어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도 첫 2차 감염사례가 나왔습니다.
중국 내에선 4차 감염자까지 나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침방울로 전염될 수 있다"는 등 지금까지 입증된 사실 외에 어느 정도 접촉을 하면 전염되는 건지 등 2차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한된 상태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선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속으로 한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꾸렸고, 일본 역시 아베 신조 총리를 본부장으로 한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한 상태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감염이 확인되면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조치를 내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각국에 방역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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