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신종코로나 확진 1만명 육박·사망 213명

2020-01-31 5

중화권 신종코로나 확진 1만명 육박·사망 213명

[앵커]

중화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보도해드릴 때만 해도 7천 700명대 수준이었는데 하루 만에 급증한 겁니다.

사망도 200명을 넘어섰고요.

발병국가도 계속 추가돼 현재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현재 중국 보건당국이 집계한 중화권 내 확진자 수가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확히는 9,692명인데요.

어제 7,700명 수준이었는데 하루 만에 1만명에 육박하는 등 정말 무서운 기세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200명대를 넘어서 2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화권 외 발병국가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현재 전 세계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본과 태국에서 각각 14명이 확진으로 판정됐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미국은 각각 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2차 감염 즉 사람 간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데요.

한 명의 확진자로부터 두 명이 2차 감염됐던 일본을 비롯해 독일, 대만, 베트남에 이어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도 첫 2차 감염사례가 나왔습니다.

중국 내에선 4차 감염자까지 나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침방울로 전염될 수 있다"는 등 지금까지 입증된 사실 외에 어느 정도 접촉을 하면 전염되는 건지 등 2차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한된 상태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를 본부장으로 한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각국에선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각국에 방역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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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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