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는 진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진천도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하는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면서 긴장감 속에 새벽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
【 기자 】
네,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와있습니다.
입구 주변에는 시위진압용 방패를 든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진입로에는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빽빽이 붙어 있습니다.
어제(30일) 주민 100여 명은 이곳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습니다.
진천 주민들의 농성 천막은 공무원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200미터쯤 떨어진 곳에 마련돼 있습니다.
밤사이 주민 대부분이 돌아갔지만, 예닐곱 명은 아예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곳 진천에는 첫 번째로 들어온 중국 우한 교민 367명 가운데 100명이 머물게 됩니다.
충북에 연고가 있는 교민을 우선 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