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전세기 출발...오늘 새벽 김포공항 도착 / YTN

2020-01-30 21

중국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1차 전세기가 우여곡절 끝에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우선 귀국 희망자 7백여 명의 절반 정도를 태우고 오늘 새벽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한 일대 교민을 수송하기 위해 투입된 대한항공 전세기가 서서히 이륙합니다.

어젯밤 8시 57분, 중국의 운항 허가가 떨어지고 4시간쯤 지나 1차 전세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전세기에는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검역관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 2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증상이 없는 교민 3백여 명을 태우고 오늘 새벽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수송 과정에서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단계별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집니다.

전세기에 탑승하기 전, 중국 당국의 출국 수속과 별도로 한국 검역관들이 자체 검역을 진행하고, 기내에서도 고성능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10여 명의 승무원도 필요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별도의 게이트로 빠져나온 교민을 상대로 다시 검역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이상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확인되는 교민들은 경찰 버스 30여 대를 나눠타고 아산과 진천의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우한 총영사관은 어제 오후 중국의 운항 허가가 떨어진 뒤 교민들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하고 톈허 공항으로 집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차 수송 작전이 시작됐지만, 나머지 교민들의 수송 계획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태호 / 외교부 제2 차관 : 우선 오늘 저녁에 여기서 출발해서 내일 모시고 오는 비행기에 대해서는 운항 허가가 나왔지만, 아직 나머지 한 편이 될지 두 편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 허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진통을 거듭했던 1차 전세기 사례를 보면, 추가 전세기 투입 계획 등도 막판에야 확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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