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2명 모두 ’능동 감시’ 대상자
격리 없이 일상생활…동선·접촉자 파악 ’급선무’
’2차 감염’ 일으킨 ’3번 환자’ 동선 재조사 필요
이번에 발생한 추가 환자 2명은 격리되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한 능동 감시 대상자여서 상당히 많은 접촉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는 수도권을 며칠간 돌아다닌 3번 환자의 접촉자란 점에서 특히 우려됩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로 확인된 확진 환자 2명은 모두 능동 감시 대상자였습니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건소에서 하루에 두 번 전화를 걸어 발열 여부와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대상자입니다.
이들 2명은 격리되지 않은 상태로 일주일가량 일상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특히 6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습니다.
3번 환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일대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3차 환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우주/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국에서 계속 입국자가 있는 상황이고 환자 발생은 계속 늘 거다. 당분간. 우리가 어떻게 방역하고 대응하는지에 따라 그것이 많이 바뀔 수 있다.]
지금까지 2차 감염이 확인된 나라는 일본과 타이완, 독일 3개 나라이고, 베트남도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일상생활을 한 능동 감시자 2명에게서 확진 사례가 발견되고, 처음으로 2차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앞으로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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