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마스크 품귀…中 가짜 마스크도 활개

2020-01-30 7

세계 곳곳 마스크 품귀…中 가짜 마스크도 활개
[뉴스리뷰]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화권과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마스크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구입한 마스크를 중국 본토에서 비싸게 파는가 하면 가짜 마스크를 판매하다 검거된 장사치들도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줄.

약국 문이 열리기도 전이지만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한 시민들이 도로를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가 들어오는 수량이 한정적인데다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어, 새벽부터 기다려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외 다른 나라 사정도 비슷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불안한 현지인들은 물론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는 중국인들로 인해 연일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미국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약국에서 마스크 재고가 동났고,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주문량이 밀려 배송을 받기까지 몇 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상황.

중국에선 마스크 폭리 현상은 물론 '가짜 마스크'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쑤성 우시 경찰은 단순히 먼지를 막는 방진 마스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 개에 12위안, 약 2,000원 하는 마스크를 10배가 넘는 128위안에 판매한 약국에 5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마스크 폭리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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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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