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스파이더걸’ 서채현…“김자인 언니가 롤모델”

2020-01-30 6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는 17살 소녀, 서채현을 아시나요?

손에는 굳은살 훈장이 선명한데요.

서채현은 도쿄행 티켓을 위해 15살 선배 김자인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큼성큼 벽을 오르는 이 소녀.

클라이밍 리드에서 당당히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서채현입니다.

근력 운동도 척척 해내고 진지한 눈빛으로 홀드를 잡는 서채현 그가 말하는 세계 1위 비결은 단순명료합니다.

[서채현 / 클라이밍 선수]
"집이랑 암장이랑 가까워서 운동 쉴 때도 그냥 놀러 와요. (운동하는 게 아니라 놀려고?) 네."

7살 때부터 클라이밍에 매달리다 보니 손에는 자랑스러운 굳은살 훈장이 박혀 있습니다.

[서채현 / 클라이밍 선수]
"손 딱히 관리하진 않고 막 찢어졌을 때만 뭐 연고 바르고 그런 것만 하고…"

오는 4월 아시아 선수권에서 서채현은 도쿄행 티켓을 놓고 15살 선배 김자인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서채현 / 클라이밍 선수]
"자인이 언니가 롤 모델이었고… 같이 (올림픽 티켓) 한 장을 두고 경쟁을 하는게 좀 그런 거 같아요…같이 나가면 좋은데."

암벽을 오를 떄 가장 행복하다는 서채현의 다음 도전이 더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