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아이유로 불리는 컬링 쌍둥이 자매를 아시나요.
아이돌 같은 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김태욱 아나운서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동생 예은)
"얘가 조금 더 사납게 생겼고 제가 조금 더 순하게 생겼습니다."
(언니 예지)
"제가 그냥 키가 더 커요."
최근 컬링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쌍둥이 자매 설예지, 설예은.
아이돌 같은 외모에 '컬링 아이유'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용수 / 설예지. 예은 아버지
"별로 안 닮은 거 같은데…"
팀의 리드 역할을 하고 있는 설예은은 실력으로 이름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좀 더 책임감이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에게도 컬링을 가르쳐줬는데요.
먼저 스톤 던지기.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서 있을 수조차 없습니다.
반면 날아다니는 설예은 선수.
"저는 고수잖아요."
이번엔 제가 자신 있는 닦기에 도전해봤습니다.
"체중을 실어서 최대한 많이 닦으면 돼요."
스위핑을 하게 되면 스톤을 보내고자 하는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얼음판 표면을 문질러, 순간적으로 매끄럽게 해 저항력을 줄이는 겁니다.
김태완 / 박사 인터뷰
보통 여자 컬링 선수들이 수직으로 누르는 힘이 약 40kg 정도 되는데요. 초당 약 4회 정도의 스위핑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리가 2~3미터 정도는 끌고 갈 수 있는 게 가능하다고 예측됩니다.
평소에는 웃음기 가득한 밝은 소녀지만 연습할 때는 매서운 눈매로 집중하는 쌍둥이 자매.
"올림픽에 나가는 거고요…"
늘어나는 인기만큼 컬링에 대한 관심도 커지길 바라봅니다.
"앞으로도 컬링 많이 사랑해 주세요. 파이팅!"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