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환자’ 발생한 평택…긴장감 고조
긴장감 속 터미널 이용객 줄어 한산한 모습
중국-평택항 바닷길 끊겨…중국인 대상 발권도 잠정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은 지역사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발병자가 확진 전까지 평택에 머물며 병원 등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평택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송탄 터미널도 확진자가 거쳐간 곳으로 확인됐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터미널을 오가는 시민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고, 근무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터미널이라는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어서 감염 우려가 적지 않은 곳인데요.
이미 언론을 통해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이곳을 거쳐 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태여서인지 다소 한산한 분위기까지 느껴집니다.
평택은 평택항 여객터미널 등을 통해 중국인들도 많이 오가는 지역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이 큰데요.
지금은 평택항의 다섯 개 선사가 신종 코로나 공포가 사그라들 때까지 여객선 운항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고, 중국인 대상 발권도 자체적으로 잠정 중단해 바닷길은 끊겼습니다.
지자체와 보건당국은 확진자 이동 경로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모두 완료했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 터미널에서 철도 하나를 건너면 미군 부대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상권이 있는데요, 취재진이 만난 상인들은 미군들이 일과 후 부대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얼어붙었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습니다.
평택 지역 어린이집들은 이미 휴원에 들어갔죠?
[기자]
네 번째 확진자가 평택에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평택시와 경기도교육청은 어제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휴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이 만난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은 /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아무래도 어리고,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까 불안감이 많거든요. 기본적으로 이상 징후가 보인다 그러면 병원에서 철저하게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이번 임시 휴원령은 일단 어제부터 나흘 동안 한시적으로 내려진 상태인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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