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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는 2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프로복싱 WBO 웰터급(66.68kg 이하) 타이틀 사설경마 매치에서 도전자 제프 혼(29·호주)과 12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3명의 부심 모두 혼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1명은 117-111, 2명은 115-113으로 채점했다.
이날 패배로 파퀴아오는 통산 7번째 패배를 당했다. 통산 사설경마 전적은 59승2무7패(38KO). 사설경마 2015년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의 대결에서 판정패한 이후 2년 2개월 만에 당한 패배를 더했다. 사설경마
반면 대어를 낚은 혼은 생애 첫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전적은 18전 17승1무 11KO가 됐다. 생계를 위해 얼마전까지 임시 체육교사로 일할 정도로 무명복서였던 혼은 이번 사설경마 승리를 통해 일약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60전을 넘게 사설경마 싸우고 8체급을 정복한 '살아있는 전설'과 17전에 불과하고 세계챔피언에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는 신예의 대결. 거의 모든 전문가들은 파퀴아오의 일방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초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