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서 생활 밀착형 공약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9일) 제3호 공약을 발표합니다.
이번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확대 대책입니다.
아파트값 고공 행진 속에서 소외된 취약 계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18번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과정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당정회의를 통해 대책 마련을 주도해왔습니다.
앞으로 내놓을 추가 대책은 보유세를 강화하고 거래세를 인하하는 기조에 근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정책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은 바로 청년과 신혼부부들입니다.
설 민심을 청취한 민주당이 내놓을 3호 공약은 이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전용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는 겁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그제) : 오는 29일엔 우리 사회 핵심문제 가운데 하나인 주거 문제 정책 대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정책과 생활 공약을 중심으로 당당하고 의연하게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용 주택을 짓겠다는 구상은 현실적으로 서울 지역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특히 역세권 등 젊은 세대들의 접근이 쉬운 지역이 많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 상승에 상대적 박탈감이 큰 취약 계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민주당은 '전국 무료 와이파이 확대'를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집권 여당의 1호 공약으로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당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2호 공약으로 우량 벤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생활 밀착형 공약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6일) :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에 치열한 민생 정책 한판 승부를 제안합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확대가 3호 공약이긴 하지만 이전 공약보다 더욱 생활 밀착형인 점을 고려하면 당 일각에서는 사실상 1호 공약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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