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집중호우로 58명 사망…이재민 3만여명

2020-01-28 1

브라질 집중호우로 58명 사망…이재민 3만여명

[앵커]

브라질 남동부에 쏟아진 집중 호우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8명이 숨지고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종자도 수십 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폭우로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이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많은 가옥이 산사태 피해를 입었지만 두 집에 사람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각각 4명, 3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주 등 남동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100여 개 도시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고 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로 대형 광산 댐 붕괴 우려가 제기돼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수 피해 지역에 또 다시 며칠간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오면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9천만 헤알, 약 250억 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해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날개 쪽 비상구를 통해 긴급하게 비행기를 탈출하는 사람들.

이란의 한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옆 도로에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35명 등 약 150명 전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에서 항공기의 랜딩기어가 보이지 않아, 랜딩기어가 오작동했거나 착륙 과정에서 파손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제재 장기화에 따라 노후 항공기가 많아져 항공 안전 문제가 심각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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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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