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에 경기 평택 어린이집·유치원 전면 휴원

2020-01-28 0

'신종코로나' 확진에 경기 평택 어린이집·유치원 전면 휴원

[앵커]

메르스 사태 당시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했던 경기도 평택에서 이번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는데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휴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평택시가 감염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에선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휴원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날 밤늦게 휴원이 결정됐지만, 학부모들에게 상황이 잘 전파됐는지 별다른 혼란은 없었습니다.

"가정에서 부득이하게 돌볼 수 없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서 당번제로 정해서 저희가 출근했습니다."

중국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이 50대 남성은 귀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검역망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우한을 다녀온 지 6일, 감기 증세로 처음 병원을 방문한 지 5일 만에 격리된 탓에 접촉한 사람이 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 감염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마스크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좋다고 그러니까 하는 거고요"

확진자가 다녀간 동네 의원은 일시 폐원됐습니다.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다녀간 동네 의원입니다.

일시 폐쇄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접촉자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 등 감염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3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악몽을 겪었던 평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자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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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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