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열기로 뒤덮여
LA 레이커스-LA 클리퍼스 경기 연기하기로 결정
’라이벌’ 르브론 제임스, SNS에 추모 글 올려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모 열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비가 뛰었던 LA 레이커스는 예정된 경기를 연기했고,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코비의 사진이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하탄의 심장부 타임스퀘어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진으로 뒤덮였습니다.
불의의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코비가 20년을 뛴 LA 레이커스는 다음 경기를 연기했습니다.
NBA 사무국은 발표문을 통해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경기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코비와 그의 딸 지아나를 잃고 침통함에 빠진 레이커스를 배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현역 최고 선수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SNS에 코비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선수 생활 내내 코비와 라이벌 관계를 이뤘던 제임스는 "계속 눈물만 흐른다"며 침통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제임스는 헬기 사고가 벌어진 전날 코비를 제치고 통산 득점 부문 3위로 올라섰고, 코비에게 축하 전화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모 열기는 미국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코비 브라이언트는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이었다며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IOC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코비 브라이언트의 특별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올림피언 코비'의 생애를 조명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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