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종코로나 확산에 "필요하면 시 주석 도울 것"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시진핑 주석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방역 당국의 대응을 부각하면서 2단계 미중 무역 협상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날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과 시진핑 주석에게 돕겠다는 뜻을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윗에 "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과 매우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아주 적은 사례가 미국에 보고됐지만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 전문가들은 대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도 "중국이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시 주석에게 감사하고 싶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잘하고 있습니다. 매우 전문적입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중국 역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미 보건당국의 면밀한 대응을 부각하는 동시에 2단계 미중 무역 협상 등을 염두에 둔 계산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우려와 온도차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의 '중국 여행 재검토'를 당부하면서 특히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은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