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국 전역 입국자 검역 강화…확산 방지 총력

2020-01-27 0

오늘부터 중국 전역 입국자 검역 강화…확산 방지 총력

[앵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자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합니다.

특히 문제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과 항만 검역이 강화됩니다.

먼저 중국 전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입국 전 3주간 방문국가를 비롯해 발열·구토·인후통·기침 등의 증상 여부를 체크한 후 국내에 머무르는 지역 등을 적어 내는 겁니다.

만약 불응할 경우 검역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검역조사 대상이 폐렴이나 폐렴 의심증상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 확대됩니다.

의심 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하거나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관리합니다.

정부는 공항·항만 검역소 21곳의 검역과 역학 조사 등을 위해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국방부 인력 100여명을 포함해 250여명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과 국방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의 인력을 지원받아 검역현장에 즉시 추가 배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지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모두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동안은 우한지역에서 온 사람 가운데 감염 의심 증상자에 한해 의료기관에 통보해 관리했는데,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우한시를 포함해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모든 사람을 전수조사하고 추적·관리할 것을 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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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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