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확진 환자 발생…55살 한국인 남성
20일 귀국…21·25일 의료기관 진료…26일 격리
세 번째 확진 환자 74명과 접촉…1명 한때 격리
국내에서 이틀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네 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한국인 남성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돼있는 분당 서울대 병원입니다.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의심환자가 방균복을 입은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네 번째 확진 환자는 55살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 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했습니다.
이 환자는 귀국 다음 날 감기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습니다.
이후에도 고열과 근육통이 이어지자 25일 다시 의료기관을 찾았고 곧바로 보건소 신고와 능동감시가 진행됐습니다.
다음날인 26일, 이 환자는 폐렴 진단에 이어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됐으며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귀국한 날로부터 격리되기까지 7일 동안의 이동 동선을 따라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 번째 확진 확인을 받은 환자는 모두 7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환자가 머물던 호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한때 격리됐으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접촉자들은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가 진행 중입니다.
이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장기간 체류한 의료기관과 호텔은 환경소독이 완료됐고 환자가 찾은 식당은 방역이 진행 중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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