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로…범죄 막는 AI

2020-01-27 2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로…범죄 막는 AI
[뉴스리뷰]

[앵커]

미래를 예측해 범죄를 미리 막는다는 내용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억하십니까.

국내에서 조만간 이 내용이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AI, 인공지능에 의해 가능해진 건데요.

박수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살인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자가 살인을 예고하자 경찰이 출동하고, 예지자가 본 장면을 뒤져 범인을 추적합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입니다.

조만간 국내에서 이 내용이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을 넣은 CCTV 시스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2만 건이 넘는 판결문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CCTV 영상에서 과거 범죄와 비슷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처럼 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에서 남성이 혼자 가는 여성을 뒤쫓아가는 장면이 포착되면 곧장 경찰에 경고를 보내게 됩니다.

얼굴 식별 기술 등으로 용의자나 범죄자를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제 사진을 등록했더니 바로 CCTV에서 저를 찾아냅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의 얼굴은 암호화해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같은 경우는 범죄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서 강력범죄를 30% 이상 줄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이 기술이 적용되면 상당히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동선 추적 기술은 올해 제주와 서울 서초구에 우선 시범 적용되고, 범죄 예측 기술은 내년 초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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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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