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도 강화됩니다.
내일부터는 우한시가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도 의무적으로 건강 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공항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공항에도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이용객들이 많은데요.
대부분이 보시는 것처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놓인 손 소독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 지역을 확대하면서 대응 조치도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우한에서 오는 입국자들만 '건강 상태 질문서'라는 서류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적어서 제출했는데요.
내일부터는 우한 뿐만 아니라, 중국 내 모든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이 의무적으로 '건강 상태 질문서'를 적어서 내야 합니다.
만약 작성을 거부하거나 거짓으로 제출하면 검역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형, 혹은 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하루 3만 2천여 명에 이르는데요.
'건강 상태 질문서' 작성이 의무화돼 입국 절차가 길어지면 중국에서 돌아오는 우리 국민도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브리핑에서 중국으로부터 입국 시 소요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해를 부탁한다며 인력을 지원받아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내일부터는 국방부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가 검역 인원 2백 명이 이곳 인천공항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보건 당국이 인천 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일대일 검역도 추진한다고요?
[기자]
네, 그러나 현재로써는 상황이 더 악화했을 때를 대비한 검토 단계입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열 감지 카메라로 발열 감시를 하지만, 개인별 체온 측정 등 일대일 검역은 제한적으로만 이뤄집니다.
하루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3만 명이 넘어서, 현재 검역 인력으로는 일대일 검역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의심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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