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의 괴물타자 강백호는 지금도 마운드에 서면 불같은 강속구를 뽐내는데요.
올시즌, 투수 욕심은 없을까요?
김유빈 기자가 만나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데뷔 첫 해 29개의 홈런으로 괴물처럼 등장한 신인.
지난 시즌엔 0.336의 타율로 정교함도 갖췄습니다.
이미 검증받은 타자지만 싱싱한 어깨도 여전합니다.
[스탠드업 / 김유빈 기자]
"괴물타자 강백호, 그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요?"
서울고 시절, 4번 타자인 동시에 투수로도 이름을 날렸던 강백호.
프로입단 후 올스타전 이벤트에서 시속 150km로 녹슬지 않는 실력을 뽐냈고, 지난 정규시즌 최종전에선 149km를 찍었습니다.
[강백호 / KT]
"(정규시즌에서) 나름 150은 던지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올시즌에도 마운드에 올라보고 싶다 이런 욕심은 없을까요?)
[강백호 / KT]
"감독님께서 또 그런 걸 제안한다면 저는 할 의사는 있는 것 같아요.딱 한 번? 마지막 경기쯤. 순위 다 결정될 때."
당면 과제는 중심 타자로서 찬스때 확실한 한방을 터트리는 것.
더 강력한 몸짱이 되기 위해 살과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강백호 / KT]
"몸무게가 세자리였는데 지금은 두자리이고. 5키로 정도 더 빼려고…"
3년 차 만에 당당히 연봉 2억 원을 넘기며 실력으로 증명한 신세대.
[강백호 / KT]
"용돈 받고 쓰는데. 저의 집안에서 제 연봉이 바뀌는건 아니어서. 그렇게 크게 체감을 못하고 있구요"
2020년 강백호가 써내려갈 또다른 변신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