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우한에 귀국 전세기 투입 검토 / YTN

2020-01-26 4

전세기 투입, 중국 당국 승인이 주요 변수
국내 방역 대책과 비용 정산 방안도 검토 대상
"전세기 투입 어려울 경우 전세버스 검토"
중국, 우한 지역에 대해 사실상 봉쇄 조치


정부가 중국 우한에 체류하는 한국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한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입니다.

전세기 투입 여부나 시기는 중국 당국의 승인과 국내 방역 대책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정부는 일단 현지 교민과 유학생에 대한 수요 조사는 마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전세기 투입 여부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지요?

[기자]
외교부는 현재로써는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유학생의 귀국을 돕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1차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나 국내 유관 부처와의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과는 특별 전세기 운용에 대한 승인을 받고, 행정적, 기술적 협조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또 우한 교민들이 국내로 들어왔을 때 안전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도 전세기 투입 문제와 관련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세기 운용 회사를 지목하고, 비용을 어떻게 정산할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전세기 투입에 앞서 기술적 검토 사항입니다.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어제부터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유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세기 이용과 관련해 수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세기 투입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한 총영사관은 전세기 투입을 제1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전세버스 대절 등 다른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에선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우한과 주변 지역에 대해 사실상 출입 봉쇄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우리 교민이나 유학생이 개별적으로 우한을 빠져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우한 총영사관은 그러나 후베이성 당국과 협의해서 총영사관을 통해 단체로 이동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출경을 허용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필요할 경우 영사관에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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