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사망 15명·확진자 688명 늘어
베이징과 칭다오 코리아 타운에도 확진자 발생
중국 정부 초기 대응 실패로 확산에 속수무책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망자가 56으로 늘었고 확진자는 무려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와 확진자가 밤새 많이 늘어났네요?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천975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688명, 사망자는 15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중국 동포가 밀집해 사는 베이징과 칭다오의 코리아 타운에도 확진자가 각각 6명과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가운데 우리 동포가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도시 추가 봉쇄와 유명 관광지 폐쇄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 속도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중국 당국의 초기 대응이 신속하고 철저하지 못했던 것이 결국 중국 전역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의 중증 환자는 324명, 의심 환자는 2천684명이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입니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만3천여 명도 집중 관찰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25명은 별 증상이 없어 관찰이 해제됐습니다.
해외에서도 '신종 코로나' 환자는 확산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캐나다에서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중화권인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또 태국 4명, 한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각각 3명, 일본과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네팔과 호주 각각 1명 등이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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