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모두 음성…확진자 상태 '안정적'
[앵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파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고 접촉자 69명 가운데 아직까지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의심환자 32명의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이었습니다.
의심환자 수는 하루 새 7명이 늘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번째 확진자 상태도 안정적이라며 이 환자가 인후통 증상을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저녁 김포공항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됐지만 귀가조치됐습니다.
자택에서 머물며 관할 보건소가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 중 인후통이 심해지자 진료를 받았고, 24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후 이 남성에 대한 엑스선 검사를 한 결과, 기관지염 소견이 있어 폐렴과의 관련성을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첫 번째 확진자도 아직까지 열이 있고 고해상 CT에서 약간의 폐렴 소견이 나왔지만 이상 증상은 없는 안정적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69명도 아직까지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전파력은 없는 만큼, 이들 접촉자를 상대로 앞으로 2주간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합니다.
아울러 두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69명을 제외한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GPS 추적을 포함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으로부터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더라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로 문의해 대처 방법을 안내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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