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복귀 김학범호…"설 선물은 우승"
[앵커]
김학범호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 대비해 훈련장에 복귀했습니다.
선수들은 설 연휴를 맞은 국민들에게 우승 선물을 드린다는 각오입니다.
방콕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전을 마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 김학범호.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고 재충전을 한 덕분인지 훈련장의 분위기는 매우 밝았습니다.
남은 경기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
김학범호는 설 명절을 맞은 국민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다는 각오입니다.
"설날도 설날인지라 우승하면 좋을 거 같고. 또 올림픽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이라는 게 남았기 때문에 선수들도 다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우승을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나라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우리가 2대1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에게 진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경기 내용에서는 뒤졌지만 후반 막판에 터진 나세르 알 옴란의 중거리 슈팅이 동료 선수에 맞고 행운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한 골 만을 내줬을 정도로 짠물수비를 자랑합니다.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만약에 이번에 승부차기를 가게 된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고 그만큼 철저하게 더 분석하고 준비해야 될 거 같습니다…"
대표팀은 약 한 시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꿀 맛 같은 휴식을 마친 김학범호가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다시 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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