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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北장거리미사일 구축시도"…한미훈련 변화없어

2020-01-25 1

美국방 "北장거리미사일 구축시도"…한미훈련 변화없어

[앵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명백히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상의 길은 정치적 합의"라면서도 이런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조정된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공격적인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토대로 핵탄두 운반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명백히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24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포럼에 참석해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시도하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그들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다만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외교적 구상을 추구하고 있으며 최상의 길은 정치적 합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충격적인 실제행동'을 예고한 북한에 도발 자제를 경고하는 동시에 '외교적 해결'이라는 미 행정부의 협상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는 아직 북한과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길은 정치적 합의를 통하는 것입니다."

미 국방부도 "지난해 조정된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지금 변화는 없다"며 "북한에 협상의 여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훈련을 조정한 것은 북한의 지도자에게 협상의 여지를 부여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여전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미는 북핵 협상을 견인하기 위해 대규모 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했고, 올해도 오는 3~4월 작년 규모의 연합지휘소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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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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