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낙관론 확산…수출·경기 탄력 받나
[앵커]
지난해 우리 수출이 주력 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올해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며 수출과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 효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2년 전 58조9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SK하이닉스는 2년 전의 7분의 1 수준으로, 7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올해엔 상당폭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0조원대로 50% 가까이 늘어나고,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150% 가량 신장한 7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장밋빛 전망을 반영해 새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반도체 수출 회복에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은 올해 중반에는 회복 국면에 들어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의 경기 선행지수도 올라가고 있고, (이는) 우리나라 수출 경기와 연결되고 0155 종합하면 올해 경기는 나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인도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협상이 시작되면 다시 양국의 대립 국면이 벌어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상황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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