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평상복처럼 착용하는 이른바 '모던 한복'이 등장하며 젊은 세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바지 등 일상복과 함께 착용해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홍익대학교 주변의 한복 매장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관심 있는 것은 평상복에 가까운 이른바 '모던 한복'
한복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평상시에 입을 수 있도록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청바지 등 일상복과 함께 착용하는 젊은이들이 늘며 매장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20∼30% 늘었습니다.
[김정숙 / 한복 매장 매니저 : 요 한복하고 제 일반 옷이랑 같이 잘 어울려요. 원피스랑 일반 옷이랑 목 티셔츠랑 겉옷이랑 입고 나가면 한복인지 잘 몰라요.]
'모던 한복'은 소재와 디자인 면에서 기존 '생활한복'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옷고름 장식 등 한복의 특징을 살렸지만 평상복에 더 가깝습니다.
폴리에스터와 레이온, 린넨 등 물빨래가 가능한 원단을 사용해 실용성을 높인 것도 장점입니다.
결혼할 때 예복 대신 입거나 해외여행, 모임에 착용하는 경우도 많아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유현화 / 한복 전문가 : 예전에는 이거 언제 입어? 어떻게 입어? 이런 말씀하셨다면 지금은 진짜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표현으로 답이 나오는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 등 아이돌그룹이 입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던 한복'
'생활한복'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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