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노력으로…휠체어 타고 춤 한번 추실래요?

2020-01-24 1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보는 사람도 어깨를 들썩이게 할 만큼 흥겨운 스포츠 댄스.

그런데 휠체어를 타고도 그 스텝 그대로, 그 흥겨움을 그대로 전해주는 팀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팀인지 염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완벽한 탱고를 추는 이 장면.

영화사에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여기 또 하나의 명장면이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리드미컬한 음악에는 우아한 춤을,

강렬한 라틴 음악엔 열정적 댄스를 선보이는 이들,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입니다.

최문정은 국내외 대회서 수상경력이 화려한 18년 차 배테랑.

[최문정 /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
(사고 후) 좌절해서 집에만 있는 분들이 많으신데 조금 용기내서 밖에 나오게 되면 충분히 장애인 분들이 할 수 있는 종목이 많기 때문에…

입문한 지 1년도 안돼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채수민의 사고 전 전공은 힙합댄스.

하지만 지금 성과는 노력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채수민 /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
"힙합이랑 너무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기본적 움직임이 달라서... 파트너와 호흡 맞추고 긴장의 정도를 맞추는게 힘들고..."

[염정원 기자]
휠체어 댄스 스포츠는 이렇게 중심을 잘 잡도록 특수제작된 휠체어와 두 선수 간 완벽한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스포츠입니다.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휠체어 위의 스포츠 댄스.

그 어떤 춤 사위보다 아름답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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