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귀성길 고속도로 '쾅·쾅'…전국서 화재도 잇따라

2020-01-24 1

【 앵커멘트 】
설 연휴 첫날 전국 곳곳에서는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에선 관광버스끼리 추돌사고가 발행해 귀성길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고, 연기도 쉴새없이 뿜어져나옵니다.

뜨거운 열기에 폭발까지 벌어지자, 불길을 잡던 소방관들이 후퇴합니다.

- "너무 앞쪽으로 붙지 말고!"

오늘 낮 11시쯤, 부산 구포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20대 자매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길을 잡던 소방대원도 담장에서 떨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화장실에 설치한 온수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충북 음성군의 한 건축자재 임대업체 구내식당에서도 화재가 났습니다.

불이 붙은 목조건물에서는 기숙 생활을 하던 50대 중국인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