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 환자 발생...55세 한국인 남성 / YTN

2020-01-24 13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다 최근 귀국한 55살 한국인 남성으로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가 지정 격리 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10일 중국 우한에서 목감기 증상이 시작돼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이어 지난 22일 저녁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던 당시 검역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지만 호흡기 증상이 없어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집에 머물던 환자는 어제 인후통이 심해져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고 검사 결과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이 남성이 접촉한 사람은 항공기 내 승객과 승무원, 택시 기사, 가족 등 모두 69명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증상 여부에 대한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또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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