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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근무 55세 남성, 22일 귀국 후 확진"
"공항 검역 때 ’능동감시자’ 분류 후 귀가"
"밀접 접촉자 중심 추가 환자 우려"
설 연휴 첫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했습니다.
그제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50대 남성인데,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는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그제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는데,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공항 역학조사관의 판단으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자제 등 주의사항을 듣고 귀가했습니다.
이어 어제 보건소 선별 진료로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습니다.
현재 환자는 국가 지정 격리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통상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과 승무원, 가족 등이 대상이 됩니다.
밀접 접촉자 중심으로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되면서 역학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 환자는 중국 여성이었는데,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첫 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살 여성인데,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정상체온보다는 약간 높은 발열 증상을 보이지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이 여성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공항에서 곧바로 격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진 환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이긴 하지만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잠시 후인 오후 3시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회의가 열립니다.
17개 시도 자치단체장도 참석합니다.
여기에서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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